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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점 업종의 카드 매출액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이었던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일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을 분석하는 'ABC리포트'를 발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분류는 ▲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 분야 업종이다. 중분류는 ▲교통(운송, 주유) ▲레저(숙박, 스포츠) ▲쇼핑(오프라인, 온라인) ▲식음료(식당, 음료, 주점) ▲펫/문화(펫, 문화) ▲의료 등 1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2023년 1월 매출액을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했다.
2023년 1월 매출을 전월과 비교했을 때, 연말 소비 특수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모든 업종에서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월 주점 업종의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5% 증가하는 등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된 업종 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문화 업종(영화관, 공연티켓)도 카드 매출 증가율이 55.9%로 높았다. 운송 업종 증가율은 42.1%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전체 카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감소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은 물론 다양한 기관에서 주요 업종의 소비 동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 리포트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