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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여성 피아니스트 장혜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한독협회 '제12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번갈아 가며 수여하고 있다. 이미륵(1899~1950)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다.
한독협회 회장인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음악을 통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독 양국의 교류 증진에 힘써온 장혜원 교수님께 이 상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예술은 국경을 넘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만큼, 장교수님의 활동이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