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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도 '짠테크', '앱테크'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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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적금은 하루 최대 적립금액 1만원, 가입기간 6개월에 기본금리 1%를 제공한다.
삼성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서도 걷기 미션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매일 5000보를 걸으면 리워드 '젤리'를 받을 수 있다. 받은 젤리는 모니머니로 교환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현금화 뿐만아니라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짠테크족들은 점심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토스의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 점심시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시립미술관에 간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토스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를 켜고 토스 앱을 실행하면 주변에 토스 앱을 실행중인 다른 사용자가 화면에 아이콘으로 뜬다. 이를 클릭하면 1명당 10원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일 수록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어 회사가 몰려있는 서울 시립미술관 앞 광장 등이 앱테크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21번째 클릭부터는 9원을, 22번째 클릭 시 8원을 적립받을 수 있다. 29번 이상부터는 1원만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 대비 수익이 크지 않아 효율성이 낮다는 점에서 앱테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있지만, 올해도 짠테크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로 앱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늘어나는 짠테크족 공략을 위해 걷기 외에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