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냥이랑 펫푸치노 한 잔 어때요?"
늘어나는 펫팸족에 주목한 커피전문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구역)' 매장을 점차 늘리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음료도 마련해 펫팸족들이 긴 시간 매장에서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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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현재 위례2차아이파크점과 송파헬리오시티점, 송파파크하비오점, 동대입구역점, 일산라페스타점, 일산원마우트점 등 6곳의 반려동물 동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잠실 지역에 추가로 펫 프렌들리 매장을 열 계획이다.
펫 회원제 서비스인 '퍼플 펫 멤버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생일에 쿠폰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할리스는 공덕경의선숲길점과 제주연북로점, 부산달맞이점을 반려동물 동반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소별 특성을 적극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제주연북로점은 야외 공간에 펫 프렌들리존을 마련했으며 공덕경의선숲길점의 경우 반려견과 함께 경의선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시켰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상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에 반려동물 전용 가방과 밥그릇인 '패밀리 가방세트', '패밀리 볼세트' 굿즈를 선보인 바 있다.
커피빈은 반려동물용 간식으로 펫 츄러스틱과 펫밀크, 노즈워크용 펫토이, 펫 양말, 펫 우비 등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펫 프렌들리 매장 및 제품이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