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번 사태의 파장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인터넷은행의 경우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인데다 자금조달이 소액 또는 소매자금으로 이뤄져 단기간 내 자금 이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한편 이날 저축은행중앙회도 설명자료를 통해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감독규정에서 정한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히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저축은행감독규정에 따라 저축은행은 3개월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업권 전체의 유동성이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예금인출 등 유동성 수요에 충분해 대비할 수 있다"며 "업계는 향후에도 유동성비율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