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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NO 플라스틱' 어메니티로 호캉스를…호텔가에 부는 친환경 바람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3-28 09:10 | 최종수정 2023-04-03 13:51


[비즈브리핑]'NO 플라스틱' 어메니티로 호캉스를…호텔가에 부는 친환경 …
◇글래드호텔이 제공하는 친환경 어메니티. 사진제공=글래드호텔

친환경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호텔업계가 '그린스테이'를 출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글래드호텔은 오는 5월 31일까지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를 선보인다. 글래드호텔은 해당 패키지 이용객에게 제로 플라스틱 실천을 위한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어메니티는 대나무와 식물성 오일로 만든 칫솔과 화학 보존제, 인공향 등이 첨가되지 않은 고체 치약으로 구성됐다.

이용객은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주차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 자가용 대신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호텔 측은 이용객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사전동의서를 받는다.

그린 호캉스 시즌3 패키지는 서울 지역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제주지역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예약 가능하다.


[비즈브리핑]'NO 플라스틱' 어메니티로 호캉스를…호텔가에 부는 친환경 …
◇서울 한강 지역 조선호텔앤리조트 릴레이 정화활동.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과 부산, 제주 지역 임직원들이 서울 한강과 부산 해운대, 제주 중문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생분해 칫솔, 천연비누, 세제, 수세미 등으로 구성된 '제로웨이스트 물품 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은 지난달 25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인 '2023년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호텔 1층 입구와 외관 로고 조명을 소등하고, 레스토랑에서는 캔들로 테이블을 장식하는 캔들라이트 디너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저탄소 인증 식재료를 활용한 목테일(논알코올 칵테일)을 제공했다. 또 객실 소등 인증샷이나 캔들라이트 이용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댓글을 남긴 이용객에게 추첨을 통해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스아워만 해도 국내 다수의 호텔이 참여하면서 호텔가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환경보존은 곧 여행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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