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달 29일 네이버페이 앱에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반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용자가 두 배 이상 늘고, 네이버페이 앱 설치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은 약 300만 곳으로,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하고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 것.
관련 업계는 이같은 네이버페이 이용 급증에 대해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출시되면서 빚어진 '메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페이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섰다는 이야기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성과가 전체 카드결제 시장에서 간편결제 비중을 늘리는 등 간편결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