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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진료 개시…'백혈병 명의' 김동욱 교수 진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4-06 13:05 | 최종수정 2023-04-06 13:06


강남을지대학교병원(최호순 원장)이 6일부터 혈액암센터 진료를 본격 개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동욱 교수가 4월은 매주 목요일마다, 5월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료에 나선다.

이로써 을지대의료원의 혈액암센터는 21년 9월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대전을지대병원에 이어 이번에 강남을지대병원까지 전면 확대되면서 국내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진료체계가 마련됐다.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는 지난해 1월 만성골수병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된 '애시미닙' 4세대 표적항암제 3상 국제임상시험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전 세계 두 번째 연구기관인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해당 연구를 지속하며 '백혈병 완치'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초대병원장, 대한혈액학회 국제화추진위원장, 세계백혈병연관학회 회장, 대한혈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국제표준지침 재정위원회 패널위원, 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강남을지대병원 최호순 원장은 "서울 한복판인 강남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생명과학계의 주목을 받는 백혈병 '명의' 김동욱 교수가 진료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전 권역에 분포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만성 혈액암 치료의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더욱 탄탄해진 EMC 네트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원한 강남을지대병원은 혈액암센터를 비롯한 건강검진센터,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를 운영 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여성 암 회복기센터를 오픈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프라이빗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33개 병상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다. 또한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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