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데이터 이용양에 따른 요금 구간을 촘촘하게 정한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4종과 온라인요금제 2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1∼150GB 사이 구간에 6∼7만 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을 12일 선보인다. 기본 데이터는 각각 50GB, 80GB, 95GB, 125GB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월 요금 25%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늘어났고 월 6만8000원 요금제부터 5G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뒤에도 최대 3Mbps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이용자들 대상으로 한 '5G 시니어 요금제'가 세분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GB와 제한속도(QoS·최대 1Mbps)는 동일하나 주민등록상 연령에 따라 요금 구간을 신설했다. 만 65세 이상(A형)은 월 4만5000원, 만 70세 이상(B형)은 월 4만3000원, 만 80세 이상(C형)은 월 3만9000원이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2종도 출시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80GB, 95GB이며, 요금은 일반 요금제보다 30% 저렴하다.
만 29세 이하 이용자 대상 '5G 청년 요금제' 14종도 7월 3일부터 신설된다. 이는 기존 요금제보다 최대 67%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온라인 요금제 결합할인 혜택 대상자를 만 39세 이하 고객으로 확대한다. 월 5만9000원 이상 온라인 요금제 이용자 4명이 요금 결합을 할 경우 월 최대 1만4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M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3.4배 많지만 1인 가구가 많아 할인 혜택이 적다"면서 "이들이 월 4만5000원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