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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A씨는 "돈을 달라는 것이냐. 아니면 빌려 달라는 것이냐."며 "만약 빌려가면 언제 갚을 것이고, 이자는 어떻게 얼마로 할 것이냐."며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의 새언니는 "가족끼리 무슨 이자냐. 빌려주면 최대한 빨리 갚겠다. 하지만 언제 갚을 수 있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A씨의 부모님은 "그냥 돈을 달라는 것이다."며 "꼭 지금 집을 사야 하냐.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새 아파트에 값이 오르고 있다. 왜 파냐."라고 대응했다.
또한 A씨는 "빌려 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달라는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인테리어도 다 부모님이 해 주신 것 아니냐. 부모님 재산이 몇 십억 되는 게 아니다. 이제 와서 또 염치없이 돈을 달라고 하냐."며 비판했다. 이에 A씨의 새언니는 "아가씨는 결혼을 안 해봐서 모른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일 이득 보는 게 아가씨 아니냐. 부모님 재산이 다 아가씨에게 가는데 제일 염치 없는 것은 아가씨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자신은 부모님에게 받은 것이 없지만 오빠는 유학 4년, 결혼 비용 일부, 집, 혼수, 인테리어까지 5억 넘게 도움을 받았고, 새언니는 혼수로 가전을 뺀 가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의 오빠는 이사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A씨는 부모에게 "자식 불쌍하다고 도와주지 마라. 언제까지 돈을 줄 것이냐 그 정도면 최선을 다 한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아버지는 "이번에는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의 새언니는 "아가씨 욕심 버리고 살아라."라는 말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언니가 부모님 돌아가시면 이야기 했을 때 오빠가 가만히 있었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욕심은 올케가 부리고 있다. 혹여 시부모 재산이 글쓴이에게 갈까 미리 선수치는 것이다.", "새언니 친정에 돈 빌려달라고 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