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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교사들 맞아?"…충격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쓰레기통 상황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4-18 17:16


"예비 교사들 맞아?"…충격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쓰레기통 상황
출처 : 에브리타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의 심각한 쓰레기 배출 문제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생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이번 주말 사범대 쓰레기통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대단하다 사범대"라는 글과 함께 쓰레기통을 찍은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었다. 사진에는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 있었다. 분리배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바닥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학생회가 에브리타임에 '쓰레기 처리 및 화장실 사용 긴급 공지'를 올리며 나서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학생회는 "사범대학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악취가 발생했고, 음식물 쓰레기 무단 배출로 정화조가 막혀 건물 전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며 "과도한 쓰레기 투기, 음식물 쓰레기 무단 배출 뿐만 아니라 분리수거 미이행도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회는 "사범대학 건물 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쓰레기로 인해 청소 미화원 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다. 쓰레기 관련 문제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라며 "학생회 차원에서 쓰레기통 증설 등 사범대학 행정실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우 분들도 나 하나쯤은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달라.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않는 등 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써 달라."라며 학생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쓰레기통이 다 찼으면 집에 가지고 가든지 다른 곳에 버리는게 맞다.", "테이크아웃 컵은 본체, 홀더, 빨대를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데 잘못됐다.", "음식물을 화장실에 버리면 안 된다."라며 학생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한편, "일시적으로 저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 교내에서 무슨 행사가 있던 것이 아니냐.", "학교 입장에서도 빨리 처리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길바닥에 버린 것도 아니고 쓰레기통이 다 차서 옆에다 둔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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