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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증여와 상속 문제로 인해 남매 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작성자는 "아무래도 어머니가 딸과 30년 동안 함께 살다 보니 딸과는 싸우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아들과는 경조사가 있을 때만 만나서 그런지 사이가 좋은 편이다."라고 설명하며, "어머니가 딸과 싸운 후에는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딸 흉을 많이 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 측은 "딸이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았고, 불효녀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딸 측은 "1년에 3번밖에 없는 제사 모시는 것이 무슨 효도냐. 어쩌다 한 번씩 보게 되니 모자간의 사이가 좋을 수 밖에 없지 않냐."라며 제사를 하찮게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작성자는 "그래도 모신 쪽(딸의 입장)이 더 기여도가 큰 것 같다."며 다른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한편, "이런 문제는 본인이 살아 있을 때 직접 정리를 해 주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상속을 받을 재산이 있다면 생활비도 내줬을 것이다. 똑같이 나눠 갖는 것이 맞다.", "딸이 어머니를 어떻게 모셨는가가 관건인 것 같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