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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대학교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취업한 한 직장인이 사수가 졸업한 대학교를 알고 난 후 무시를 하기 시작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 직장인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큰일이다. 사수 대학을 알고 나서부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하지만, A씨는 어느 날 우연히 사수가 어느 대학교를 졸업했는지 알게 되었고, 실망감에 빠지게 되었다. A씨는 "사수가 졸업한 대학교가 상명대학교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솔직히 상명대학교를 무시할 생각은 없지만, 대학교 다닐 때 상명대와는 클라스가 달랐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A씨는 '이 회사에 잘못 취업한 것 같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A씨는 "사수가 하는 말이 다 우습게 들리려고 한다."며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겠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가 없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A씨는 "그냥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가 다시 앞날을 생각하는 것이 나을지 궁금하다."며 "공대를 졸업했는데 사무실 근무가 맞아 지금 일이 적성에 맞긴 하다. 하지만 사수에게 존경심이 생기지 않는다."며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네가 그렇게 잘났으면 창업을 해야지 왜 취업을 했냐. 부모님이 학교 급을 보고 사람을 대하라고 가르쳤냐.", "자랑할 것이 학벌밖에 없는 인생이냐.", "명품을 입었지만 정작 자신은 명품이 안 되는 사람이다.", "그 사수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지만, 고3때 실수해서 상명대학교에 입학했을 수도 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