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이대영·황성하 교수팀이 연구한 '망막수술 성공률 높이는 수술법'이 안과 분야 국제 학술지 'Retina'에 게재되는 한편,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수술 장비와 수술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보편적이고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망막박리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연구진들이 실명 유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망막 표면에 남아 있는 얇은 막인 유리체 피질 잔여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망막수술의 성공률을 높였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추가적인 수술기구가 필요하고 망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와 수술을 주도한 남동흔 교수는 "새로운 수술법을 통해 망막수술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와 수술법은 안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Retina' 최신호에 게재됐다. 또 지난 7~8일 부산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29회 학술대회에서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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