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타이완 차이나 메디컬 대학병원(병원장 젠롱빈)과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외과 수술 생중계 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9월 황치곤 박사를 초청해 대사비만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이상 교류를 펼치지 못하다 이번에 연구협력 업무를 체결해 교류를 재개하게 되었다.
차이나 메디컬센터는 VIP 병실과 운동센터, 수술센터 시설을 갖추고 있는 BMI센터를 운영해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이다. 황치곤 박사는 비만대사수술 집도 분야에서는 세계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고신대병원은 비만대사수술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에 있는 차이나메디컬 센터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비만대사수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지역병원에서는 최초로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했던 위장관외과 서경원 교수가 주축이 되어 고신대병원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 오고 있다.
이날 협약 후에는 병원에서 마련한 차이나 메디컬 의과대학(학장 양리앙요) 캠퍼스 투어도 진행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가까운 대만 타이중에서 세계적인 비만대사 수술 집도의 황치곤 박사와 함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