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혜산 故 조규상 명예교수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故 조규상 명예교수(세례명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지난 1958년 9월부터 1991년 2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산업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석탄광산 광부들의 진폐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재해병원을 건립하며 산업의학의 기초를 세웠으며, 대한의학협회 예방의학회 회장, 국제산업의학협회 정회원 및 한국대표, WHO 산업보건 자문위원, 아세아 산업보건협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예방의학 분야의 권위자였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 구정완 교수는 "故 조규상 교수님은 젊은 시절부터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과 연을 맺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주요 보직들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과 역할들을 해오셨다"며 "이번 10주기 추모식을 통해 그리운 스승 조규상 교수님의 크신 업적을 돌아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도모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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