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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에 소재한 한 중학교를 지나가던 행인이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에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A씨는 "주변에 5~6조각이 한꺼번에 떨어진 것 같다."며 "학교 관리하는 분에게 상황 고지를 했는데 다친 부위를 보자면서 몸에 손을 대서 거부하고 정식으로 행정실 통해서 연락 드리겠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예산이 없어서 그런지 학교 시설물 관리를 잘 못하고 있지 않나 싶다."며 "교육청이나 서울시에서 싸우지 말고 안전에 대한 이슈부터 합의해서 잘 해소했으면 좋겠다. 성장기에 골절상 입는 학생들이 나오는 상황부터 제대로 보고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게 권한을 부여 받은 사람들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근도 많이 녹슨 것을 보니 추가 탈락 위험이 매우 높다. 속히 조치되어야 할 것 같다.", "머리에 맞은 것이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크기가 커서 충격이 컸을 것 같다.", "안전신문고에도 올려야 한다. 그래야 교육청에서 인지하고 처리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