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도약'을 강조했다.
진단검사라는 개념조차 흐릿했던 90년대. 진단검사 분야를 발전 시키기 위한 SCL의 노력은 국내 진단검사 분야의 역사이자, 기준이 되었다. 1992년 PCR 분석법 개발 및 24시간 논스톱 검사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아시아 최대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SCL은 자동화운영·진단혈액·분자진단·진단면역·특수분석 등 12개 검사부서에서 400여 종의 최신 장비를 통해 4000여 개 검사 항목을 시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했다.
SCL헬스케어 이경률 회장(SCL 총괄의료원장 겸임)은 "지난 1983년 설립 이래 '서비스·품질·연구로 건강한 사회를 이룩한다'는 기본 정신에 부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지나온 40년을 구심점 삼아 100년 기업을 목표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SCL은 검사분석 외에도 해외 의료기관에 진단검사 기술력 전수 및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지속적인 나눔실천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SCL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깊이 파고들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의료 지원을 비롯해 방역물품, 생활용품 제공 등 취약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한편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이 배움 격차 없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빵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등 임직원과 직원 자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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