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많이 사용하는 업무가 외로움을 증가시키고, 불면증이나 퇴근 후 음주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실험에서는 한 부동산 관리회사의 컨설턴트 136명 중 절반에게 3일 연속으로는 AI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AI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AI 시스템을 많이 사용한 그룹은 대만 실험 참가자들과 유사한 생활 및 행동 변화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I 사용 빈도와 퇴근 후 음주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정규직 성인 21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실험과 말레이시아의 한 기술 회사 직원 294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결과는 비슷하게 도출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