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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한다고 거짓말하고 골프를 치러 다닌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남편은 회사에 있지 않았고, 골프를 치러 간 것. 이에 A씨는 "싸한 느낌이 들어 남편이 자길래 휴대전화로 결제 내역을 봤다."라며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180만원을 결제하고, 2시간 후 그 앞에서 커피까지 사 먹었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집에 가지고 온 테이크아웃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00원인 것으로 보아 두 명이서 같이 간 것같다."며 "그런데 누구와 같이 간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야근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거짓말한 것도 화가 나고 180만원 결제한 것도 말도 하지 않아 너무 화가 난다. 다음주 레슨 예약까지 했는데 또 야근한다고 거짓말 할 것 같다."라며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냐."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한 누리꾼이 "180만원이면 혼자 레슨을 할 것을 다 결제한 것 같다. 나라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사과하고 인정하는 태도라면 골프 레슨 때 따라가서 보는 것으로 합의볼 것 같다. 그렇다고 거짓말 하는 것이 합리화되진 않는다."라고 하자, A씨는 "외도가 아닌 것은 사실이고, 혼자 레슨 결제한 것도 맞다. 거짓말한 것과 동행인이 있어 누군지는 알아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프는 칠 수 있지만 거짓말은 용서 못한다.", "레슨비가 비싸서 거짓말한 것일 수도 있으니 몰래 골프 연습장에 가 보든가 입구에서라도 확인을 해봐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