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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친구에게 상식 밖의 위로의 말을 건넨 한 누리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다'라는 말은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좋은 곳으로 가라며 사용하는 표현이다. 즉, 사람이 죽었을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란 것.
이에 A씨는 "나는 정말로 좋은 뜻인줄 알았다. 하늘 나라로 잘 가셨다는 뜻으로 알고 있었다."며 "내 생각이 짧은 건 알겠는데 그때는 정말 친구를 위로하려고 했던 말이다. 그런데 친구가 화를 내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본 상식이 이렇게 중요하다.", "미안한 마음 대신 소문 퍼질까봐 걱정하는 것이냐.", "고인의 죽음에 대해 가족들 앞에서 아무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다 주제넘는 것이다."라며 A씨를 지적했다.
반면에 "글쓴이가 아마 10대에서 20대초반일 것 같은데 저 뜻도 몰랐고, 소문도 걱정하는 것 같다.", "어리면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친구 부모님을 동물로 비하하려고 쓴 말은 아닐 것이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