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가 개원시 피부과 진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일반의원은 총 979 곳이며,신고한 진료과목 수는 3857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적으로 한 곳의 의료기관이 3.9개의 진료과목을 신고하는 것이다.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일반의원의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최근 5년간 피부과가 21.9%(84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 10.8%(415건), 성형외과 10.7%(415건), 가정의학과 10.7%(41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2018년 6.7%(53건)에서 2022년 4.4%(36건)으로 2.30%p 하락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2.29%p, 비뇨의학과 -1.36%p, 신경과 -0.94%p 등의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비급여 인기과목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일반의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이는 전문의가 되기위해 전공의가 자기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기준과 일치하는,뚜렷한 쏠림 현상이 일반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는 포괄적, 지속적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 미비한 결과이며,의사 정원 조정과 더불어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기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근거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