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이차전지소재분야 2030년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 3000톤(매출 13조 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매출 3조8000억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매출 2조 2000억원),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매출 36조 2000억원), 음극재 37만톤 체제(매출 5조2000억원), 차세대소재 9400톤 등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51%가 상향된 수치다
양극재사업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질적, 양적 성장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한다. 특히 국내 중심의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수주기반 글로벌 생산능력을 증대시킨다. 음극재사업에서는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제품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소재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고체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라인 기반 단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 신규전지 소재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검토도 할 예정이다.
올해는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공장 완공에 이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그룹 리튬 상업생산의 원년이다. 이후 염수리튬, 니켈 등 단계적 상업생산으로 본격 이익이 발생하면 원료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완전한 'Closed Loop'체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100여명의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