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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기수가 각각 통산 300승을 기록하며 베테랑 기수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 주인공은 페어플레이 기수상 3회 수상의 송재철 기수, 그리고 뛰어난 비주얼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김동수 기수다.
송재철 기수는 지난 7월 8일 서울 제8경주(국산 4등급, 1400m, 핸디캡)에 출전해 '라온더포인트'(한국, 수, 3세, 레이팅 50)와 함께 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다른 말들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었다. 2위와는 무려 8마신(약 19미터)차이를 벌린 압도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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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차인 김동수 기수는 현재까지도 49㎏의 기승가능중량을 유지할 정도로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후 인터뷰에서 "기승실력이나 멘탈이 아직 부족하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예시장에서 300승까지 카운트다운을 외쳐주며 응원해주신 열혈 경마팬에게 특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경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수는 어느덧 현역 통산 우승횟수 16위(송재철), 17위(김동수)에 위치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경마팬들에게 사랑받는 기수로 롱런하길 기대해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