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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일당을 받지 못한 한 아르바이트생이 급여를 2배 이상 주겠다는 가게로 이직했다가 악담을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 전해지고 있다.
이어 A씨는 "내가 판매 아르바이트를 오래 하기도 했고 말을 재밌게 하는 편이라 3시에 닭강정이 매진됐다. 다른 이렇게 매진된건 처음 본다고 하더라."며 "사장님도 앞으로도 계쏙 나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그래서 오래는 못하지만 몇번 더 나오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사장이 약속한 일당 8만원을 주지 않고 더 적은 금액을 준 것이었다. A씨는 "6만원만 받았다. 3시에 마감됐으니 6만원만 주는게 당연하다고 하더라."며 "5일 뒤에 또 아르바이트를 했다. 매진 되었을 때보다 양을 더 많이 준비했다고 했는데도 한 시간 일찍 매진이 되었다. 그런데 돈은 7만원만 주더라. 너무 화가 났다."라고 털어놓았다.
A씨는 "새로운 닭강정 집에서 더 열심히 일했다. 평소보다 2배 가까이 팔았다면서 나한테 15만원을 주셨다."며 "그런데 이전 사장이 나보고 박쥐새끼라고 했다. 내가 시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면서 사장들끼리 싸우고 난리났다. 나보고 회사에서 그러면 아무도 안좋아할 것이라고 하더라. 그 뒤로는 그냥 지쳐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을 더 주는 쪽으로 가는 건 당연한 이치가 아니냐."라며 "사장과 나 사이에 유대감이 있거나 오래 일한 사이라면 돈 몇 푼에 옮기진 않았겠지만 일용직 아르바이트에 그런게 어디있냐."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년 일하면서 닭강정 레시피를 빼돌린 것도 아닌데 이전 사장의 자업자득이다." "예상보다 빨리 물량이 매진되었으면 급여를 더 줘야지 계산이 이상하다.", "첫번째 사장이 양심이 없는 것이다. 소탐대실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