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가 최근 3개월간의 기내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거리 노선에서는 라면이, 단거리 노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기내에서 판매된 상품은 5만개다. 총 탑승 고객은 20만8000여명으로 4중 1명이 기내 판매상품을 이용했다.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렸다. 1만1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맥주는 21.2%인 2200개가 판매됐다. 이어 콜라가 1400여개로 2위를, 닭다리 스낵이 1100여개로 3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비행시간 덕에 가벼운 주류와 스낵이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모니터링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이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