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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팀원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라고 말했다가 팀원들에게 불평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A씨는 부친상에 방문을 하지 못하는 팀원들에게 "봉투는 내가 대신 전하겠다."라며 "팀원 혼자서 큰 일을 겪고 있으니 봉투만 전해주신 분들도 위로차 카톡으로라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라고 제안했다.
문제는 A씨의 말을 들은 일부 팀원들이 불만을 드러낸 것이었다. A씨는 "단체 메시지방에 저렇게 보냈더니 인사를 강요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문자 보내고 검사를 받으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도의상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보낸 것 뿐인데 내가 강요한 것이냐."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알아서 보낼 것이다. 위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자기의 마음이다. 팀원이 돌아와서 한마디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선 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봉투 보낸 것으로 충분히 조의를 표한 것이다. 팀원들은 지시처럼 느낄 수도 있다."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