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태진 교수 연구팀이 형광공명에너지전이(FRET) 현상을 기반으로 단일세포의 특성을 분석하는 타우 단백질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타우병'은 세포 내 타우 단백질의 과(過)인산화-절단-구조변화-응집으로 이어지는 비정상적인 형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나, 발병 메커니즘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김태진 교수팀은 형광공명에너지전이 기반의 두 바이오센서, TAUCON(타우 과인산화에 의한 구조변화 탐지 바이오센서)와 TAUCOM(타우-미세소관 분리에 의한 구조변화 탐지 바이오센서)를 연구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향후 바이오센서-세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병리학적 타우의 조절약물 개발 연구와 타우병증 및 치매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생명시스템학과 안상현(22학번)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 연구책임자인 생명과학과(대학원 생명시스템학과) 김태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수행했으며, 권위 있는 국제저널인 'Biosensors & Bioelectronics' 온라인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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