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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동일인)가 있는 국내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이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지분율이란 계열회사의 총 발행주식 가운데 동일인과 친족, 계열회사, 비영리법인, 임원 등이 보유한 주식 비율(자사주 포함)을 뜻한다.
이는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을 가지고도 계열사 출자 등을 활용해 기업집단에 대한 지배 구조를 강화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기업집단은 두나무(0.21%), HD현대(0.47%), 카카오(0.51%), SK(0.51%), 장금상선(0.63%) 등 순이었다.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5개 집단 소속 9개 국외계열사는 국내계열사에 직접 출자하고 있었다. 이 중 국내계열사에 5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도 7건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