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12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 날'에 맞춰 진행한 제18회 '눈이 행복한 그림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제18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최형만 씨의 '내가 보는 세상'이라는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이건우 씨(눈맞춤)에게, 은상은 이재한 씨(보이지 않는 벽), 박단우 씨(아버지의 기적)에게 각각 돌아갔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는 김안과병원과 사단법인 한국저시력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총 192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9명이 수상했다.
이번 글 공모 심사를 맡은 시인 겸 수필가이자 한국여성문학인회 전 이사장 지연희 씨는 대상작으로 뽑힌 '내가 보는 세상'에 대해 "시어를 다루는 기술이 기성작가 못지않아 첫 연부터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막막한 어둠속에서 화자는 창이라고 하는 빛의 세상을 향해 손을 내어 놓는 긍정의 힘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안과병원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그림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