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탐앤탐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갤러리탐(Gallery耽)의 54기 전시를 시작한다.
▲김현준(ODL) 작가의 '자아의 움직이는 게이트(블랙 압구정점)'는 거울을 매개체로, 다양한 자아와 시간들이 서로 소통하고 융화되는 사색의 경험을 선사한다. ▲강선미 작가의 'Rest-forest(블랙 그레이트점)'는 동양적 아름다운이 담긴 자연 풍경을 쉼의 근원으로 삼아 신비롭고 따스하게 그려냈다. ▲박정훈 작가의 '*소정의 참가비 및 본인의 인형탈을 지참하셔야 입장 가능합니다(탐스커버리 건대점)'는 인형탈을 쓴 사람의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집단 속 현대인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다. ▲히로인나루 작가의 'Drawing music in the city(창동 본점)'는 재즈가 가져다주는 즉흥적인 몰입과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조원득 작가의 기획초대전 '재현된 풍경_수집물들(블랙 파드점)'은 나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자연' 공간을 관찰한 후 단계별로 기록한 과정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어 감탄을 자아낸다. 11월 4일부터 전시되는 ▲안상희 작가의 'Sweets and Clouds(분당 율동공원점)'는 일상적인 소재에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담아내어 인간이 꿈꾸는 자유, 아름다움, 행복을 그려낸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 포근함이 필요한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작품들로 갤러리탐 54기를 진행한다"며 "정신없는 일상 속 예술적 향취로 가득한 탐앤탐스 매장에 들러 한숨 돌리는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