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카자흐스탄과의 의학교류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재시동을 걸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쉐라인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알마티 현지 병원관계자 의료관광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알마티 센트럴 메디컬 센터는 신경,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스마트 헬스 유니버시티 병원은 재활치료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병원이다.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메디케어 병원은 카자흐스탄 전역 31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종합검진 중심의 병원이며 학메디컬 센터는 알마티를 대표하는 사립종합병원이다.
이날 설명회는 알마티 TV 방송국에서도 현장 취재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서구 의료관광 특구를 유치한 부산 서구의 공한수 구청장이 동행해 자리를 빛냈다.
공 구청장은 "서구 의료특구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중앙아시아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이 우리 서구 특구의 한축을 맡고 있는 고신대병원과 교류 재개하는 것은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직항로 개설과 같은 사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설명회에서 카자흐스탄 최대 의료관광 사업체인 알마티 관광산업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했으며 알마티 보건국, 고려인 협회와 50여 곳의 전문 여행사들과도 부산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환자유치 힘들어진 상황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의료관광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면서 "환자 유치 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협약을 체결한 4개 병원 모두 한국에서 받는 단기 의사연수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신대병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 등 두 곳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고, 고신대병원 교수진을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기관에 파견했으며 나눔의료 환자를 초청하는 등 카자흐스탄과의 의료교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2년 카자흐스탄 4개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업체를 초청, MOU를 체결해 다시 교류재개의 물꼬를 텄으며 이번 알마티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카자흐스탄과의 의료교류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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