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이 지난 18일 김해 동강초등학교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은 고신대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박경란 교수, 산부인과 김은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정현, 정민영 교수, 치과 김희진, 강은숙 등 7명의 교수진과 의료지원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동광초에 재학중인 약 50여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동광초 이현님 교장도 현장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당시 협약식에서 논의한 바 있는 '실효성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의료지원'이 이번 봉사활동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분과를 담당하는 이정현 교수가 소아 발육상담을, 소아 아토피 피부질환을 담당하는 정민영 교수가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상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 학생에 대한 의료지원 뿐 아니라 박경란 교수와 김은택 교수는 초음파 진단을 통해 다문화 학생 학부형의 부인과 질환 진단 및 치과 진료도 실시해 언어문제로 국내 의료혜택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제공됐다.
고신대병원 옥철호 미래의료연구센터 소장은 "김해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보다 체계적인 다문화 가정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다문화 가정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고신대병원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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