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이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76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 창업자는 "클룩의 성과는 팬데믹 중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힘쓴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클룩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상품의 디지털화와 렌터카, 야외 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확장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발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룩은 모바일 앱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고객 유치와 유지를 이끌면서 현재 예약의 8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 여행 산업은 2033년까지 15조 5000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태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아태지역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거의 두 배인 11%로 전망된다. 클룩은 아시아 고객들 사이에서 점점 증가하는 체험형 여행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을 찾는 인바운드 여행객에게 아시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클룩은 시장 점유율 증대 및 기업 성장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산층에 소구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 겸 공동 창업자는 "클룩은 디지털에 능숙하고 여행지에서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신세대 여행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체험형 여행'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액티비티와 폭넓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클룩 앱을 이용해 전 세계를 손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