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70대 연령층의 신차 등록 대수가 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넘는 등 '자동차 큰손'으로 떠올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최근 10년간 연령별 신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1월 60∼7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22만4095대로, 30대(19만5182대)보다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대다수 연령대에서 차량 신규 등록 대수가 감소하거나 정체됐지만, 60∼70대에서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6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올해 1∼11월 18만522대로 지난 2014년(10만1501대)보다 77.9% 늘었다. 70대에서는 올해 1~11월 4만3573대로 같은 기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60∼70대가 40대의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4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올해 1∼11월 23만9823대다.
30∼4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만4411대로 지난 2015년(31만6546대)보다 35% 줄었다. 같은 기간 40대는 34만1983대에서 24만9586대로 27% 감소했다.
50대의 경우에는 평균 29만대의 신차등록 대수를 보이며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