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창업형 그룹'보다 '승계형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매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하되, 올해 시가총액의 경우 이달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기간 승계형 그룹들은 창업형 그룹보다 매출 증가세는 낮았지만 시가총액 증가율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스인덱스는 팬데믹 종료와 함께 정보기술(IT), 플랫폼, 게임 등 창업형 그룹이 주로 포진한 업종이 부진을 겪은 반면, 승계형 그룹들은 전통 산업에서 신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수익성 위주 산업으로 재편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