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동통신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 대부분이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나, 통신비 인하 효과에 물음표가 달렸다. 기존 통신 3사마저 사업성이 없다며 포기한 5G 28㎓ 주파수 대역을 놓고 '통신시장 과점 체제 개선'을 기대한 것 자체가 모순 아니냐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는 B2B와 B2C를 아우르는 '리얼(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의 구상은 B2B인 대학,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 유형별 선도 기업·단체 내 구축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모바일이 구성한 마이모바일 관계자 역시 대학, 공항,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의 B2B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자율주행 시범 구간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