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사외이사들의 전문성이 법률·정책과 재무·회계 분야에 편중되면서 이사회의 전문적 다양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16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59명 중 23명(39.0%)이 법류·정책 분야로 이 비중이 가장 컸다. 재무·회계 분야에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중흥건설, 네이버, HD현대 그룹 등으로 50% 수준이었다. 기술 분야 전문 역량에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보유한 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28.8%), HDC(20.0%), LG그룹(18.4%) 순이었다. ESG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사외이사를 보유한 그룹은 포스코그룹(14.3%), 영풍그룹(13.3%), 카카오그룹(12.9%) 순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