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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팀을 응원하면서 우대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 야구 응원의 재미와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시킨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으로 10개 구단 중 응원 구단을 선택해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2.5%에 우대금리는 최고 연 1.7%포인트(p)로 최고 연 4.2%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방은행들도 지역 프로야구단과 연계한 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2일 기아 타이거즈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기아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선보였다. 오는 7월 31일까지 판매하며 우대금리 조건은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05%p,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0%p, 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0.1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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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20일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했다.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기본이율은 연 3.20%, 롯데 자이언츠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 등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24일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 이자율이 적용되는 '특판DGB홈런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5월31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삼성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진출 시, 정규시즌 우승 시,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각 연 0.10%p의 우대이자율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인 만큼 해마다 관련 예적금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응원하면서 자신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팬심으로 재가입률도 높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