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봉안당은 오후 5시 전후에 운영을 마감하다 보니 그동안 늦은 오후 화장이 끝나면 봉안함을 안치하러 가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화장이 늦게 끝나 당일에 봉안함을 안치하지 못한 유가족은 차나 집 등에 이를 보관했다가 다음 날 안치 장소로 옮겨야 했다.
하늘 정거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오후 4시 이후 화장이 종료되는 건을 대상으로 한다.
유가족이 화장 접수 시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히고 동의서를 제출하면 화장 종료 후 직원 안내를 받아 하늘 정거장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해 봉안함을 직접 안치할 수 있다. 봉안함은 다음 날 오후 2시 전까지 회수하면 된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하늘 정거장은 유가족의 정서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장례 과정을 따뜻하게 도와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한층 더 편리해짐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행복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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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