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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GM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 얼티움을 적용한 두 번째 전기 SUV 옵틱(Optiq)을 공개했다. 옵틱은 지난달 국내 선보인 준대형 SUV캐딜락 리릭보다 한 체급 작은 중형급 SUV다. 가격 역시 15% 정도 저렴하게 나왔다.
옵틱은 쉐보레 블레이저 EV 및 이쿼녹스 EV와 차체를 공유한다. 크기는 전장 4820mm, 전고 1644mm, 휠베이스는 2954mm다. 얼티엄 플랫폼에 8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미국환경청(EPA) 기준 483km에 달한다.
외관은 캐딜락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웰컴 라이팅 등 애니메이션 기능이 포함된 전면부 블랙 크리스탈 쉴드 그릴, 수직형 헤드램프, 매립형 도어핸들, 글라스 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리릭에 적용된 인테리어와 판박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19개 스피커가 포함된 AKG 오디오 시스템이 달려 있다. 급속 충전을 통해 10분만에 최대 127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폴스타 4가 꼽힌다. 옵틱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최대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8.8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5만4000달러(약 7400만원)부터로 올해 가을 미국에서 시판한다. 국내는 내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