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은 2시간마다 껐다 켰다, 신형은 연속으로.'
구형의 경우 설정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가동된다. 목표한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구형 에어컨은 온도를 유지할 때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신형은 껐다 켜기를 자주 하기보다는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후 연속운전 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하다. 설정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실외기가 강하게 운전을 하고, 도달한 후에는 약한 모드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에어컨 전력 소비의 90~95%는 실외기 운전에서 발생하므로 에어컨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