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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여행 소비 주력군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1990~2009년생)의 트렌드에 맞춰 중국 현지 유력 여행플랫폼과 올여름 방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중국지역센터)에서 발표한 '2024 중국인 방한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여성(85%)과 20~30대가 방한여행 주력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은 식도락 관광(85.5%), 관광지 탐방(71.4%), 쇼핑(67.8%), 한류체험(42.9%) 순이었으며, 여행 정보 수집 채널은 샤오홍수(93.7%) 등이다. 방한상품 구매 시 중국 4대 온라인여행사(OTA)인 씨트립, 취날, 페이주, 퉁청을 이용하는 비중은 총 67%며, 에어비앤비, 아고다 등 글로벌 플랫폼 이용자도 높아지는 추세다. 방한 목적지는 서울(66.3%), 제주(35.8%), 부산(16.9%) 순이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방한 예정인 중국인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방한 기간, 목적지, 예약경로 등 한국 여행 행태 파악 등으로 진행됐다.
중국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한국 곳곳을 여행하는 '나만의 방한관광 놀이터 개장'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 참가자 선발 과정에 중국 전역에서 약 1만 명 이상이 지원해 중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현지 방한 여행 붐 조성을 위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이자 여행정보 수집 채널 1위로 자리 잡은 샤오홍수와도 협력한다. 사오홍수 내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방한상품,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의 방한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해 개별자유여행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