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대표 제수 수산물로 꼽히는 조기를 비롯해 추석 선물로 활용되는 김, 반찬으로 쓰이는 오징어 등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추석 선물로 자주 활용도는 김 가격도 오름세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 가격은 지난 9월 3일 기준 장당 135원에 거래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 평년 대비 49% 정도 오른 가격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세트 가격을 조사해 보니 김 가격은 지난 설보다 최대 56.3%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비축 수산물 1만2560t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어종별로 보면 오징어 2000t, 참조기 160t, 명태 9000t, 고등어 900t, 갈치 450t, 마른 멸치 50t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