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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반부터 선발급-우수급에서 강급자와 신인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결승전에서 이런 구도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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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선발급은 이런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 겨울이 지나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도 더욱 좋아지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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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9기 대어'로 꼽히는 박건수(A1, 김포)는 초반 걸음이 더디다.
첫 경주에서 당당히 선행 승부를 펼쳤으나 4착에 머물렀다. 강자들이 빠진 일요 경주에서도 추입을 허용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연속 입상 행진을 펼친 게 희망적인 부분. 비선수 출신이기에 아직은 경기 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보일 뿐 젖히기 전법을 선보일 때 속력은 특선급에서도 통할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긴장감을 떨쳐내고 경기 경험을 쌓아간다면 특별승급 또는 정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 무대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건수 외에 김태호(A1, 청평), 이성재(A1, 전주)도 주목할 만한 29기 재원. 차석 졸업인 김태호는 남다른 선행 능력을 선보이며 성적을 차츰 끌어올리고 있고, 이성재는 종속 유지(결승선까지 속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를 무기로 선배들과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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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