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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씨티그룹의 직원들이 고객 계좌에 실수로 81조달러(약 11경 8300조원)를 송금했다가 수 시간 뒤 취소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은행 계좌 잔액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세 번째 직원이 송금 1시간 30분 만에 오류를 발견했고, 거래는 결국 몇 시간 후에 취소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그룹에서 발생한 이와 유사한 송금 오류 건수는 10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13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곧바로 오류를 식별해 자금을 회수하긴 했지만, 총 10억달러(약 1조 4600억원)가 넘는 송금 오류 사례는 미국 및 세계 어느 은행산업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