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고령자의 건강수명이 연장되고 신체기능이 향상되면서 '건강노화' 연령이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11년과 2023년의 신체기능 장애율 분석 결과, 고령자의 중증 장애비율은 65∼69세의 경우 4.2%에서 2.4%로, 70∼74세는 4.9%에서 4.4%로 줄었다. 2023년 70세의 기능상태가 2011년 65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강노화지수는 12년 사이 평균 1점 증가했는데, 2011년 당시 65세의 건강노화지수(10.88)와 유사한 연령대는 2023년엔 72세(10.81)였다.
노년기에 진입 중인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가 이전 산업화 세대(1945∼1954년생)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줄고 의료비 지출도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를 통해 건강노화 연령의 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아울러 건강수명이 평균 72.5세(2020년)로 나타나고,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연령 기준이 71.6세(2023년도 노인실태조사)로 조사된 점도 언급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