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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 새단장…치매전문병동·재활로봇 도입

기사입력 2025-04-21 09:10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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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과 재활로봇을 도입하는 등 운영체계 정비와 새 단장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설립한 행복요양병원은 연면적 1만8천607㎡에 71실 300병상 규모다. 내과, 신경과, 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등 9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다.

구는 올해 서울효천의료재단을 새로운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운영 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우선 전체 입원자의 64%를 차지하는 치매 환자의 치료 여건을 개선하고자 약 20억원을 투입, 기존 5층 일반병동(62병상)을 치매전문병동(53병상)으로 전환한다.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노인성 질환 및 치매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암 수술 후 림프부종 완화를 위한 림프마사지 등 특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병원, 보건소, ㈜엔젤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면 보행 훈련용 1기와 웨어러블 보행 보조용 2기 등 재활로봇 3기를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총 8명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전문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운영 원칙을 고도화하고, 병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이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공공요양병원으로서 치매·재활 특화 진료를 선도하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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