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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 변호사 100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을 두고 "(한 권한대행의 출마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선거 관리와 국정 운영의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야욕만을 쫓아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며 "향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선거운동 기간 전 선거운동 금지의 의무, 공직자 지위 이용 선거운동 금지의 의무 등 각종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전북 도민들은 과거 한 권한대행이 자신의 출신지(전북)를 숨기면서 지역 현안에 냉담한 입장을 취하다가 정권이 바뀌면 유불리에 따라 해왔던 행태를 잊지 않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은 지금이라도 헌법과 국민,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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