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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고령자 대상 '면역증강 독감 백신' 필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5-04-30 11:19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고령자 대상 예방효과를 높인 '면역증강 독감 백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독감 질환 인식 및 면역증강 백신 필요성'에 대해 조사했다

고령층에서 더욱 높은 독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독감 백신(이하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 접종을 고령층 대상으로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이 79.3%(매우 필요 50.3% + 대체로 필요 29.0%)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8.2%(전혀 불필요 4.3%, 별로 필요하지 않음 3.9%)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의견은 응답자의 12.5%였다.

권역별, 연령대별, 성별 등 모든 세부 응답 계층에서 고령층 대상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50대 84.3%, 60대 85.2%, 65세 이상 85.2%)에서는 80% 이상의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또한 독감이 단순한 감기와 달리 폐렴,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크다는 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5.4%가 동의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약 40%는 지난 겨울 독감 환자 및 사망자 증가 관련 보도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대(15.4%) 대비 약 2.6배 높은 수치로, 고령층이 독감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번 겨울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로, 전체 평균(50.6%)을 크게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4~25일 전국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4.7%(2만 1397명 통화 시도)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국민 10명 중 8명 "고령자 대상 '면역증강 독감 백신' 필요"
자료제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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